지난 포스팅에서 관세율표 HS 학습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를 했는데요
이번엔 좀더 구체적으로 단계별 학습방법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합니다.
*** 제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 기초단계
" 관세율표 전체에 대해 큰 개념을 학습한 후 세세한 부분을 학습 "
일단 HS 만큼은 독학을 하겠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시간낭비입니다.
일단 전체적인 개념을 잡고 지엽적으로 파고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일단 기본과정을 들으시면서 HS의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해야 합니다.
기본강의는 강사마다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통칙, 호의 용어, 주규정을 설명하는 식으로 이루어질겁니다.
특히 주규정 설명이 대부분일 텐데요... 주규정만 제대로 이해시키기에도 2달은 짧죠....
여튼 커리큘럼상 어쩔 수 없이 지엽적인 강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처음 배울때부터 중심을 잡지 않으면 '이걸 왜 하고 있지'라는 자괴감이 들게 됩니다..
제가 기존 포스팅에 설명한 대로 왜 우리가 HS를 해야되며, 품목분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잡으셔야 해요.
통칙 -> 부 -> 류 -> 총설 -> 호의 용어 -> 주규정 순서로 학습하시는게 좋습니다.
처음 학습할때 해설서와 구글링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이해안되는 부분은 호의 해설서를 찾아보면 다 나오기 때문에 고민하지 마시고 해설서 찾아보세요..
해설서 까지 언제보냐라고 생각하실텐데 처음 아니면 정말 볼 시간이 없습니다. 이해안되면 암기도 안되고 하나마나한 공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처음 학습할때 모르는 부분은 대강이라도 이해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해설서와 사진, 제조공정 등을 최대한 많이 찾아보세요.
관세법령정보포털의 세계HS 메뉴에서 해설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https://unipass.customs.go.kr/clip/index.do
2. 정리단계
기본강의와 1회독으로 이제 HS에 대한 개념이 생겼다면 이제 정리를 해야됩니다.
다시한번 호의 용어와 주규정을 파악하면서 모르는 부분 해설서 등 참고하면서 명확하게 이해하여야 합니다.
이때 해설서에서 참고할 만한 사항을 함께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의, 제조방법, 예시, 제외물품 등 논술할 때 첨가하면 도움될 만한 것들이 해설서에 다 있거든요.
또한 보다보면 문제로 구성될 만한 것도 보입니다. 이런것도 따로 정리해 두면 좋겠죠..
여튼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차분히 학습시간을 확보하면서 모르는 부분이 없도록 완전히 이해하는 시간을 좀 가지셔야 합니다.
3. 단권화 및 암기
[단권화 된 자신만의 교재를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반복 학습, 표, 암기식 등 암기위한 방법 최대한 활용]
이제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면 자신만의 교재를 만들어야 합니다.
단권화 방법은 교재활용, 법령집활용, 아예 새로 만들기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기본교재 활용
기본교재에 쓸데없는 부분 과감히 쫙쫙 그어서 없애버리고, 추가할 부분 포스트잇이나 종이에 적어서 껴놓고.. 그런식으로 해도 되겠죠..
기본서를 활용하는 방법이 손이 덜 가고 빠르게 할 수 있지만 보기가 불편한 단점이 있고, 기본서 분량이 너무 두껍기 때문에 저는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2) 법령집 활용
법령집을 활용한 방법을 개인적으로는 추천합니다.
관세율표의 학습범위는 통칙, 통칙해설, 각부나 류의 총설, 호의 용어, 주규정 입니다. 이게 기본적으로 학습해야될 범위에요. 법령집에는 이 중에서 통칙해설과 총설이 빠져있습니다.
따라서 해설서 내용을 법령집에 추가하는 형식으로 해서 정리를 해야됩니다. 그리고 기본정리할 때 적어뒀던 해설서 참고내용 등도 함께 정리하면 되겠죠..
(3) 아예 새로 만들기
제가 이짓을 하느라 시간을 정말 많이 보냈었는데요... 뭐 그때 정리했던것을 베이스로 교재도 내고 했지만....
시간 확보가 생명인 여러분들은 그냥 하지 마세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하다보면 또 자괴감에 빠지게 되는데 그냥 처음부터 하지 마시고 법령집으로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여튼 어떤 방식이든간에 본인한테 잘 맞는 방법을 찾으셔서 단권화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단권화 하면서 정리할때 묶을 수 있는 규정은 묶고, 표로 만들수 있는 것들은 만들고 포스트잇, 형광펜, 그림 등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감을 사용해서 공부를 하는 거죠.. 표를 그리면 기억에 오래남고. 안외워지는 건 그림을 그려넣기도 하고. 암기식을 만들어서 옆에다 적어놓고..책 자체가 손과 눈에 익을 정도로 보셔야 해요.. 그럼 '아! 이거 어느부분 왼쪽 중간에 내가 적어놓았던거다'..이렇게 기억이 나기도 하거든요..
4. 암기방법 (암기식 활용)
암기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자신만의 암기 스타일을 찾으셔야 합니다.
그런데 곰곰히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이미 학생시절 약 20여년을 공부하셨자나요.
모두들 자신만의 암기법이 있을겁니다.. 사진을 찍듯이 머릿속에서 기억이 나는사람, 영단어 외우듯이 쓰면서 외우면 잘 외워지는 사람, 그냥 쭉 읽으면서 암기하는사람. 저처럼 암기식을 만드는 사람 등등... 딱 이렇게 하면 잘 외워진다 라는건 없습니다...
암기를 잘하기 위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가 암기식을 활용하는 거죠..
주규정과 호의 용어 이해가 다 되시고 암기해서 쓸내용이 셋팅이 어느정도 되셨다면.. 이제는 암기식을 만드는데 시간을 투자하세요.
암기식을 잘 만들면 실제시험에서도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합니다..
암기식은 두가지 스타일로 만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우선 큰틀을 가지고 암기식을 만드는 거구요... (분류체계 등)
중요한 주규정이나 호의용어에 대해서 세세한 암기식을 만드는 겁니다...
이둘을 잘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최종 정리단계
[단권화 교재와 암기식을 활용하여 시험당일 까지 무한 반복, 논술 연습, 문제 출제]
단권화 교재가 완성되고 암기식을 만드셨다면 이제 시험일까지 무한반복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시험 전날 3시간 정도에 1회독 할 수 있고, 책을 안보고 어느정도 내용을 떠올릴 수 있으면 됩니다.
모의고사를 통해 응용문제를 접하고, 논술 쓰는 것도 연습하셔야 합니다.
특히 출제자 의도를 파악해서 50점 논술형 문제의 서론을 잘 쓸 수 있도록 연습을 하셔야 하구요,
관세율표 전체를 관통해서 서로 관련있는 물품들을 엮어서 문제들을 많이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나름 제가 수험생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깨달았던 부분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이방법이 맞다고 할 수는 없으나 어느정도 참고는 될 거에요,
시험의 목적은 합격하는 것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연구가 목적이 아니라 단기간 내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학습해서 빨리 합격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계속해서 찾으셔야 합니다.
그럼 열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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